메디포스트 "동생 제대혈, 형 악성혈액질환 치료에 사용"

입력 2016-09-27 15:27  

[ 한민수 기자 ] 출생시 보관해 둔 동생의 제대혈이 악성 혈액질환에 걸린 형에게 이식돼 화제가 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만 3세 남자 어린이가 출생시 메디포스트 셀트리제대혈은행에 보관해 둔 제대혈이 27일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는 만 6세 형에게 이식됐다고 밝혔다.

이번 이식은 아무런 가공 없이 동생의 제대혈을 형에게 정맥 주사해, 제대혈 내의 조혈모세포로 손상된 골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형제간임에도 제대혈의 조직적합성항원(HLA) 6개가 모두 일치해 높은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식 환아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가족 제대혈은 본인과 가족의 질병에 대비해 보관하는 것이다. 이식시 면역억제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없고 타인의 제대혈보다 치료 효과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메디포스트는 현재까지 500여건의 제대혈을 치료용 이식에 공급했다. 이번처럼 가족간 이식에 제대혈이 사용된 것은 메디포스트에서 13번째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출산시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가 향후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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